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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드] 러시아 여객기 납치 미수 사건

모스크바에서 스위스 제네바로 가던 러시아 여객기가 하이재킹 시도 사건으로 어제(28일) 프라하의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168명을 태운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항공 에어버스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쯤 공항 외곽으로 벗어나도록 활주를 계속하다 경찰 차량 등에 에워싸였습니다.

납치를 시도한 것은 32살의 다가예프라는 러시아 남성으로 폭발물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체코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가족과 여행중이던 이 남자는 이륙 뒤 갑자기 조종실로 들어와 항로를 이집트 카이로로 바꿀 것을 요구했다고 경찰은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남자가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유명한 비판가 디비에르 씨가 고안해 낸 이른바 "자크 시라크 게임"이 예약주문이 쏟아질 정도로 프랑스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보드 게임의 목적은 시라크 대통령을 대통령까지 오르게 한 그의 권모술수 능력을 배우는 데 있다고 하는데요.

시라크 대통령의 악명 높은 1997년 의회 해산 결정 칸에 걸리는 사람은 빈털털이가 돼 맨처음으로 돌아가는 등, 그의 정치역정에 맞춰 게임이 진행됩니다.

게임은 내년 대선에서 삼선에 도전하겠다는 시라크의 발표에 국제적 소요가 발생하며 끝납니다.

소말리아 과도정부와 이에 협력하는 에티오피아 군대가 어제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 진입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 모가디슈를 장악해온 이슬람 군벌은 이를 포기하고 남쪽의 키스마요 항구로 향했습니다.

이로써 소말리아 내전은 어느 정도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나, 이슬람 군벌의 투쟁 의지가 강해 이라크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제는 이런 혼란을 피해 예멘 밀입국을 시도하던 소말리아 인들의 보트가 뒤집혀 17명이 숨지고 140명이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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