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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세종로 중앙에 '광화문광장' 생긴다

2008년까지 서울 세종로 한가운데에 '광화문광장'이 조성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27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그동안 검토해온 세종로 광장의 조성 방안과 명칭 등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도심 재창조' 사업의 하나로 세종로에 광장을 만들기로 하고 중앙 배치안(案), 양측안, 편측안 등 3가지 모델에 대해 여론을 수렴해 왔다. 

그 결과 여론조사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중앙안(44.4%)을 확정하고 광장 명칭은 광화문광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시는 이 과정에서 여론조사, 시민 토론회, 도심 재창조 시민위원회 자문, 지명 위원회 자문, 문화재청 및 서울경찰청 협의 등을 거쳤다. 

시는 "중앙 배치안은 주변 가로를 활성화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으나 북악산, 경복궁, 광화문 조망이 확보되고 조선시대 육조거리의 복원에 충실한 대안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광화문광장은 현재 있는 중앙녹지대를 포함해 길이 500m, 폭 27m 이상의 규모로 조성되며 차도는 현재 왕복 16차로에서 10차로(편도 5차로)로 줄어들게 된다. 

이순신 장군의 동상은 일단 그대로 두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내년 상반기 현상 설계공모를 실시해 논의와 검토를 좀더 거친 뒤 이전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기로 했다. 

또 덕수궁 내 세종대왕 동상은 광화문광장(세종문화회관 앞 부근)으로 이전되고 중앙분리대의 은행나무는 세종로 양쪽 보도 등 다른 곳으로 옮겨심게 된다. 

시는 가칭 '세종광장'으로 추진해오던 광장 조성안이 이번에 확정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현상공모 및 실시설계를 거쳐 9월 사업에 착공한 뒤 2008년 8월 광화문광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광화문광장 조성은 역사 복원의 첫 삽을 뜨는 일"이라며 "서울이 품격 있는 역사·문화도시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홍준 청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한마음으로 함께하는 보기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북악산이 개방되고 광화문 복원도 마무리되면 서울을 유네스코의 역사도시로 등재하는 모든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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