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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오리 1만7천여 마리 살처분

AI 확산 방지, 3개 농가 사육 오리

강원도는 조류독감(AI)이 발생한 지역의 농장에서 분양 받은 도내 농가의 오리 1만7천970마리를 최근 살처분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AI가 발생한 충남 아산의 종오리 농장에서 생산된 종란을 부화시킨 경기도 안성의 부화장을 통해 새끼오리를 분양 받은 춘천 1개 농가 6천700마리, 양구 2개 농가 1만1천270마리 등 1만7천970 마리의 오리를 살처분했다.

도는 이들 3개 농가의 오리에서 AI 양성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직·간접적으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예방차원에서 살처분했으며 추가 살처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도는 전북 익산과 김제에 이어 충남 아산에서 AI가 발생하는 등 점차 북상함에 따라 질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키로 하고 닭과 오리 사육 8천310개 농가 중 닭 1천마리 이상, 오리 100마리 이상 사육하는 271개 사육농가를 주요 관리대상으로 지정하는 등 방역활동을 강화했다.

또 철원과 고성 등 민통선지역의 철새 도래지 3곳을 중심으로 분변 검사를 통해 조류 바이러스 발생 여부를 집중 점검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운영되는 특별대책 상황실을 6곳에서 24곳으로 늘리고 예찰활동을 주 1회에서 1일 1회, 소독활동을 주 1회에서 주 2회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도는 질병 감시를 철저히 하기 위해 검사물량을 대폭 확대하기로 하고 내년 2월 말까지 오리의 혈청검사 700건, 민통선 분변 검사 600건으로 각각 늘리기로 했으며 가금류 도계검사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긴급방역차량 38대, 차단방역용 소독기 223대, 초동방역용 소독약 3천㎏, 방역용 마스크 등을 준비해 놓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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