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3일) 새벽 서울 강남의 아파트와 판잣집에서 잇따라 불이 났습니다. 아파트 8층에서 불길을 피해 뛰어내린 주부가 숨졌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 쯤 서울 대치동 한 아파트 7층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위층에 사는 50살 이 모 씨가 베란다에서 구조를 요청하다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불이 난 집의 가족 세 명은 연기에 질식해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불은 김 씨 집 내부만 태웠지만 연기가 솟아 잠을 자던 위층 주민 세 명도 연기에 질식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웃주민들은 불이 난 집에서 싸우는 소리가 난 뒤 연기가 솟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방화나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개포동 판자촌 구마을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집 20여 채를 태운 뒤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주민들이 불길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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