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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오십견' 새 치료법 도입

<앵커>

어깨가 너무 아파 팔을 쓸 수 없는 병이 있습니다. 바로 오십견인데요. 지금까지 오십견은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최근 독일에서 새 치료법이 도입돼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13일)은 오십견 새 치료법에 대해 이찬휘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년 동안 어깨가 너무 아파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던 50대 여성입니다.

지금까지 어깨 통증에 좋다는 치료는 뭐든지 다 받아 봤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서남(52)/경기도 부천시 : 죽고 싶은 마음 밖에 없었거든요. 팔을 못 쓰니까 부엌에서 뭘 해 먹어도 자꾸 떨어뜨리고 너무 힘들고 서럽더라고요. 너무 아프니까..]

이 여성의 어깨를 X-선으로 촬영했습니다.

어깨 근육과 인대가 다 닳아 어깨뼈와 팔뼈가 거의 맞닿고 있는 오십견 환자입니다.

[고용곤/연세사랑병원 정형외과전문의 : 뼈와 뼈가 맞 닿아서 충돌을 일으키면서 통증을 느끼는데 이러한 충돌증후군이 동반된 경우에는 밤에도 못 잘 정도로 굉장히 큰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오십견은 40대 이후의 경우 10명 중 한 명 가량이 걸리는 흔한 병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컴퓨터 작업 같은 가만히 앉아서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이삼십대 젊은 환자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독일 함부르크 의과대학에서 개발한 초음파 체외충격기로 오십견을 치료하는 방법이 도입됐습니다.

지난 18년 동안 오십견으로 고생하던 50대 여성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방법으로 한번 치료를 받은 뒤 거의 완치가 됐습니다.

[정현자(52)/부천시 소사구 : 치료 한 번 받고 그 순간부터 만세를 부르고 날아갈 정도로 어깨가 안 아픈 거예요. 너무 너무 좋아서 이렇게 하늘을 오를 정도로 만세를 불렀다니까요.]

오십견 초음파 체외 충격 치료는 통증이 있는 어깨에 초음파 에너지를 보내 치료하는 것입니다.

이 치료는 오십견이 걸린 어깨에 다양한 각도에서 1천 번에서 1천오백 번 가량 충격파를 주게 됩니다.

[고용곤/연세사랑병원 정형외과전문의 : 관절에서 통증을 느끼는 유발점이 인대와 관절낭인데 저런 충격파를 쐼으로써 인대나 관절이 이환됨으로써 신경세포들이 민감도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통증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지난 6개월동안 오십견 환자 아흔한명을 초음파 체외 충격기로 치료한 결과 81%인 74명이 어깨를 다시 쓸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32%인 스물아홉 명은 단 한 번의 치료로 깨끗이 완치됐다고 답했습니다.

오십견을 예방하려면 가끔 어깨 근육을 풀어 줘야 합니다.

특히 당이나 콜레스테롤 관리를 잘 해야하고 담배는 피우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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