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종합부동산세.
자진신고 마감을 앞두고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종부세 신고자/서울 청담동 : (종부세) 시행 전에 아들이 외국에 유학 갔기 때문에 같은 식구로 그대로 놔두고 갔는데 동사무소에서는 본인이 와야 분리를 해준다고 하니까 불합리하죠.]
[종부세 신고자/서울 신사동 : 간신히 살다가 집 한 칸 마련해서 아파트 십몇 년 살다 집을 여기로 옮겼는데 융자도 내기 벅찬데 이것까지 나오니까..]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종부세 자진신고 납부는 모레인 15일이면 마감됩니다.
마감 사흘을 남겨 놓고 일선 세무서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작년과 달리 안내문에 잘못된 내용이 없을 경우 굳이 세무서를 찾을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영국/강남세무서 종부세 담당 : 대부분의 사람들이 팩스나 우편물을 이용해 신고를 하고 한 10% 정도가 직접 방문해서 신고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을 기준으로 종부세를 내겠다고 신고한 사람은 6만 4천 여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19%에도 못 미쳤습니다.
하지만 국세청은 신고율을 낙관하고 있습니다.
[김상현/국세청 종합부동산세과 과장 : 초창기에는 납세자들이 여론의 추이를 본다고 다소 주춤했지만 현재는 빠른 속도로 신고 납부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96% 이상의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
국세청은 신고기간 내에는 3% 세액 공제와 분납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신고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종부세에 대한 불만이 적지않은 데다 자진 납부에 따른 공제비율도 크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올해 새롭게 종부세 납부대상에 포함된 사람의 경우 납부 세액이 1백만 원 안팎입니다.
3% 공제를 받는다해도 공제세액이 3만 원 정도에 불과해 자진신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납세대상자들이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어서 자진신고율이 지난해에 보다 크게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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