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씨의 8집 타이틀 곡 '소리쳐'.
그런데 사실은 이 곡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20여 군데의 제작사에서 퇴짜를 맞았다고 하죠.
노래가 인기를 얻자 무명이었던 작곡가의 사연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승철/가수 : '소리쳐'가 8집 타이틀 곡이 되니까 부인과 붙잡고 울었다고 한다.]
이처럼 하나의 히트곡이 탄생하려면 가수와 노래의 궁합이 잘 맞아야 겠죠?
대표적으로 김종국 씨가 부른 '사랑스러워'를 들 수 있는데요.
사실, 이 노래는 5~6년 동안 악보만 돌아다니던 그야말로 묻혀있는 곡이었습니다.
하지만 김종국 씨의 목소리를 통해서 2005년 최고의 인기곡으로 재탄생됐죠.
남자 그룹을 위한 힙합곡이 섹시한 댄스 곡으로 변신한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지금은 가수로 인기를 얻고 있는 메이비가 작사한 '10minutes'인데요.
처음 작사를 할 때는 바로 오랜 친구 MC 몽이 속해 있던 남자 그룹을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이효리 씨에게 건네져서 크게 히트했죠.
MC 몽, 기분이 어땠을까요?
이 밖에도 의외의 가수와 의외의 곡이 결합해서 인기를 얻게 된 경우가 많습니다.
[주영훈/작곡가 : 엄정화 '페스티벌'은 컨추리꼬꼬를 생각하고 만든 곡이다. 이루 '까만 안경'은 중견가수 이규석의 이미지를 생각하고 만든 곡이다.]
잘 만든 노래가 히트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역시 중요한 건 가수의 이미지와 노래의 이미지가 얼마나 잘 어울리냐는 것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이미지가 팬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때 비로소 묻혀있는 곡들이 빛을 보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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