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로지글리타존, 혈당량 조절 기능 최고"

국제당뇨연맹, 당뇨 치료제 효능 비교 발표

<앵커>

당뇨병에 가장 효과가 좋은 치료약. 귀가 번쩍 뜨이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 해답이 되는 연구 결과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린 당뇨학술대회에서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로지글리타존과 메트폴민, 그리고 글리부리드.

성인 당뇨병 치료제로 가장 널리 쓰이는 대표 약물들입니다.

그렇다면 세 가지 약물 가운데 가장 효과가 뛰어난 것은 무엇일까?

이 원초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가리는 진검승부 실험결과, 로지글리타존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당뇨연맹은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에서 당뇨병 환자 4천3백여 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세 가지 약을 투약한 결과 로지글리타존의 혈당량 조절 기능이 가장 오랫동안 지속됐다고 밝혔습니다.

로지글리타존은 60개월, 메트폴민 45개월, 글리부리드는 33개월 동안 각각 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로지글리타존은 체중 증가와 부종, 메트폴민은 설사, 글리부리드는 저혈당 발생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뇨병 의학계는 이번 연구가 약물에 대한 뚜렷한 비교기준을 처음으로 마련해 앞으로는 환자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약물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