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물연대 파업 나흘째를 맞아 부산항의 물류 처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앞으로 사나흘이 물류대란으로 확산될 지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부두로 향하는 도로에는 멈춰 선 화물차들로 가득합니다.
평소 붐비던 부두 입구는 한산하기 그지 없고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차는 별로 눈에 띄지 않습니다.
만일의 방해사태에 대비해 컨테이너를 실은 차량에는 오늘(4일)부터 경찰차가 호위에 나섰습니다.
파업 4일째, 각 부두는 컨테이너 처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자체 수송차량을 보유한 일부 대형 운송업체를 제외하고는 장거리 화물수송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성호/감만부두 터미널 소장 : 유럽이나 미주에서 들어오는 수입화물이 지금 정상적으로 화주의 공장에 운송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두에서 화물 반출입량이 평소 대비 40% 수준으로 뚝 떨어져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3~4일 뒤 부터는 화물 물동량 처리에 큰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화물연대 측은 조합원은 물론 비조합원의 운행중단도 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최곤환/화물연대 부산지부장 : 전국적으로 봤을 때 90% 이상은 안잡혔나 판단됩니다. 조합원 비조합원 할 것 없이 거의 운행을 안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비조합원에 대한 운행방해와 협박, 차량방화는 전국적으로 50여 건에 이릅니다.
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은 오늘 오전 부산항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화물연대의 현업복귀를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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