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2일 수도 아바나에서 열린 혁명군 상륙 50주년 기념 시가행진 행사에도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와병중인 올해 80세의 카스트로 의장이 공식 석상에 참석하지 못함에 따라 형을 대신해 쿠바를 이끌고 있는 라울 카스트로 국방장관이 최고 권력자 자리를 굳히게 될 가능성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라울 카스트로 장관은 2일 연설을 통해 미국 정부에 대화를 제안하며 '라울 체제'가 고착화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라울 카스트로 장관은 지난 7월 31일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쿠바에 대한 위협이나 압력이 없다면 미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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