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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여자 축구, 나란히 승전보

<앵커>

남북 여자축구 자매들이 나란히 승전보를 전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5살 소녀 골잡이 지소연의 연속골로 대만을 꺾었고 북한은 베트남을 대파했습니다.

주요장면입니다.

<기자>

흰색 유니폼이 우리나라, 푸른색이 대만입니다.

전반 13분, 크게 튄 공 잡아서 몰고 들어가며 슛.

선제골을 뽑아냅니다.

지소연, 91년생의 15살의 어린 선수가 이렇게 침착한 골을 터뜨립니다.

한국축구 남녀를 통틀어 A매치 최연소 골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후반 22분, 오른쪽에서 지선남 길게 주고 지소연 번개 같이 달려 들어가면서 추가골까지 뽑아 냅니다.

우리나라나는 2대 0으로 승리를 거두고 사상 첫 메달 획득을 향해 가볍게 출발했습니다. 

2회 연속 정상을 노리는 아시아 최강 북한도 베트남을 5대 0으로 대파했습니다.

특히 개회식 공동기수로 선정된 골잡이 리금숙, 가벼운 헤딩으로 자축골을 뽑아냈습니다.

남과 북은 오는 7일 맞대결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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