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구만 빼고 나머지 구기종목에서는 모두 웃었습니다. 남자 농구팀은 바레인을 가볍게 눌렀고, 여자 배구는 대만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승현의 패스를 받은 김주성이 슬램 덩크를 터뜨립니다.
NBA 출신의 하승진은 압도적인 큰 키를 앞세워 골 밑을 장악합니다.
모든 선수가 골고루 득점포를 가동한 남자 농구 대표팀은 바레인을 106대 80으로 완파했습니다.
2회 연속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개회식에서 남측 기수로 나서는 이규섭은 3점포 다섯 개를 폭발시켰습니다.
[이규섭/남자 농구대표, 개회식 남측기수 : 플레이가 가면 갈수록 좋아지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좀더 저희가 합심을 해서 노력을 한다면 마지막 날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모레(3일) 이란을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갖습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복병 대만을 꺾었습니다.
초반 두 세트를 내리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김연경과 황연주가 살아나며 3대 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탁구 단체전에선 남녀 모두 가볍게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여자팀은 단체전 8강에서 약체 인도를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남자팀도 싱가포르에 3대 0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여자는 세계 최강 중국과 남자는 홍콩과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