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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차장검사 가족도 제이유와 돈거래

"전직 부장검사도 연루 의혹"…검찰총장, 엄정 수사 지시

<8뉴스>

<앵커>

다단계업체 제이유그룹의 로비의혹에 전현직 검사가 연루됐다는 정황이 속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당혹스러운 검찰이 오늘(28일), 한 점 의혹 없이 수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부지검은 모 차장검사의 누나도 제이유그룹 한 모 사장과 돈 거래를 벌인 정황을 포착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장검사의 누나는 지난 2002년 7월, 벤처사업에 투자해 달라며 한 씨에게 5천만 원을 건넸고, 이듬해 1월, 5천 2백만 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한 씨 집에서 압수한 선물리스트에서 이 차장검사의 이름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또 전직 부장검사 한 명도 제이유그룹이 서해유전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관계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사 출신인 청와대 이 모 비서관에 이어 서울중앙지검 모 차장과 전직 부장검사까지, 전,현직 검찰 간부가 잇따라 로비의혹 대상으로 거론되자, 정상명 검찰총장은 오늘 직접 나서서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피해액 4조 원에 연루된 사람만 34만 명, "사상 최대의 사기 사건이 될 수 있는 만큼, 한 점 의혹없이 수사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습니다.

동부지검은 담당 수사팀에 검사 3명을 더 보강해 7명으로 늘렸습니다.

그동안 로비가 수사본류는 아니라던 검찰이, 정·관계 로비 의혹의 실체를 파헤치겠다며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입니다.

하지만 '제식구 봐주기' 의혹을 피하려 뒤늦게 자기 방어에 나선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검찰은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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