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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전효숙 헌재소장 후보자 지명 철회

전효숙 지명자 "국정운영 부담덜고 헌재소장 공백막으려"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조금 전인 저녁 7시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을 전격 철회했습니다. 본인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지만 여·야·정 정치협상회의를 성사시키기 위한 정치적인 고려로 해석됩니다.

첫 소식,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후 전효숙 헌재소장 후보자로부터 지명 철회 요청을 받고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후 7시 청와대 대변인의 긴급 발표를 통해서 전해진 전격적인 지명철회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여·야·정 정치 협상회의를 제안한지 만 하루만에 전효숙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을 철회한 것입니다.

청와대는 오늘(27일) 오후 전효숙 헌재소장 지명자가 자진 사퇴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전효숙 지명자는 국정운영에 부담을 덜고 헌법재판소장 공백사태를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청와대 측은 지명철회발표 이전에 이병완 비서실장이 여당 지도부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 8월 16일 전효숙 헌재소장 지명 이후 임명동의안 처리를 놓고 지리하게 끌어온 여야 대치상황은 일단 매듭지어졌습니다.

본인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곤 하지만 원만한 여야 관계를 위한 정치적 안배가 깔려 있음을 청와대도 부인하진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여·야·정 정치협상회의 제안의 취지와 정신은 여전히 살아 있으며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정치 협상회의를 한나라당이 거부하자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전제조건을 어느정도 충족시킨다는 차원에서 지명을 철회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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