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에서 일어난 일인데 사장의 운전기사가 사장의 부인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일이 일어났죠.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
네, 무려 사장의 운전기사를 18년 동안이나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장이 갑자기 지병때문에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니까 그 틈을 노려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지난달 30일 오후 2시 쯤이었습니다.
운전기사 50살 손 모씨가 부산시 용호동에 있는 사장 집을 찾아갔는데요.
사장은 부산의 한 화학회사를 경영하다가, 지난해 10월 뇌출혈로 쓰러지고 1년이 넘도록 병원에 입원 중이었습니다.
집에 찾아가서는, 사장이 옷가지를 좀 가져오라고 했다 이렇게 거짓말을 하고 들어갔는데요.
18년 동안이나 사장을 모셔온 데다가 문병갈 때마다 이 운전기사와 동행을 했던 터라, 부인은 의심없이 문을 열어줬다고 합니다.
20대 중반인 사장의 두 아들이 있었는데요.
모두 미국과 중국으로 유학을 갔기 때문에 집 안에는 부인 혼자 있었습니다.
손 씨는 그 틈을 노려서 반항하는 부인에게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뒤에, 성폭행까지 하고 달아났습니다.
손 씨는 경찰을 피해서 경남 김해에 있는 한 농장에서 인부로 일하면서 숨어 있다가, 결국 한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손 씨는 회사에서 '사장의 오른팔'로 통했다고 합니다.
비록 운전기사이기는 했지만 사장을 워낙 오랫동안 보좌를 했기 때문에 회사에서도 부장급 대우까지 받았다고 하는데요.
정말 믿는 도끼에 발등 한번 세게 찍힌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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