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저항세력들은 이라크 정부나 미국 등이 저지할 수 없는 석유 밀수출과 납치, 화폐 위조 등의 범죄로 연간 최고 수천만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조직을 유지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NYT)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주도 아래 중앙정보국(CIA)과 연방 수사국(FBI), 국무부, 재무부 등의 관리가 참여한 실무조직이 지난 6월 마련한 미국 정부의 비밀 보고서를 입수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신문은 특히 이른 시일내 이들 조직의 재정이 바닥날 가능성은 희박하며 외부 지원이 없더라도 이라크 내에서 확보한 자금만으로 조직을 유지하고 활동을 지원하기에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테러 조직은 넉넉한 잉여자금으로 해외 테러단체들을 지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수의 무장 소요나 테러 공격을 저지르고 있는 조직들은 온갖 불법활동으로 매년 최저 7천만달러로부터 최대 2억달러 가량을 모으고 있는 실정이다.
구체적으로 국영 석유업체내의 부패한 관리나 자파 조직원들의 협조를 받아 석유 밀수출 등의 범죄 활동으로 연간 최소 2천500만달러로부터 최대 1억달러 가량을 끌어모으고 있다.
또 수백명의 납치에 따른 몸값으로 연간 3천600만달러 가량을 확보하고 있는 데 일부 외국 정부들은 지난해 자국 인질들의 몸값으로 3천만달러를 지불했다.
그러나 민간의 일부 테러 전문가들은 이 보고서가 애매할 뿐만 아니라 단지 추론으로 마련된 것이라며 정확성에 의문을 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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