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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종부세 과세 앞두고 조세저항 움직임

서초구·강남구 주민 집단 청원서 제출

<8뉴스>

<앵커>

부동산 문제로 아우성을 치는 사람들은 서민들 뿐만이 아닙니다.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이 종합부동산세를 내지 못하겠다며 조직적인 조세저항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입주자 대표 2백여 명이 참석한 간담회.

참석자들은 여기저기서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강남구 주민 : 투기를 막는 투기세라고 하면 3개월 안에 팔았다든지 최근 1년에 3번 이상 팔았다든지 법을 더 강화해서라도 투기한 사람한테 해야되지 그렇지 않습니까?]

[강남구 주민 : 이렇게 만들어 놓은 원인은 정부에 있어 놓고 지금 전부다 강남 사람들이 잘못한거 모양 자꾸 이렇게 만드는데 세금 내지 말고 저항을 해 봅시다.]

이에 앞서 지난달 서초구 주민 1천 6백 명에 이어, 어제(22일)는 강남구 주민 6천여 명이 구의회에 종부세법을 개정하라는 집단 청원서를 제출했습니다.

분당과 목동 등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종부세 관련 불복 절차를 대행해주겠다는 세무법인들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주흥열/세무법인 대표 : 종부세 납부에 불만을 가진 납세자들을 상대로 신고대리, 행정심판, 행정소송, 헌법소원까지 일괄 대행해 드릴 예정입니다.]

올해부터 종부세 부과대상이 9억 원에서 6억 원 초과주택으로 확대되면서 납세 대상자는 지난해 7만 4천 명에서 35만 명으로 크게 늘어 났습니다.

국세청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자진 납세하도록 납세 대상자들에게 고지서를 발송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은 종부세 완화는 부동산 개혁의 후퇴라고 반대하고 있어, 거센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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