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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스테인레스 세계 빅3로 발돋움

해외 첫 일관제철소 중국서 준공

<앵커>

포스코는 어제 중국에서 연간 생산 60만 톤 규모의 스테인레스 제강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이로써 포스코는 중국의 일관제철소 준공으로 세계 3위의 업체로 발돋음하게 됐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장쑤성의 양쯔강 하류에 세워진 포스코 현지 공장입니다.

붉은색 쇳물이 흐르며 스테인레스 제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전기로에서 직접 쇳물을 만든뒤 최종 스테인레스 완제품까지 만드는 일관 생산 장비가 중국 대륙에서 본격 가동된 것입니다.

[이구택/포스코 회장 : 일관공장이 만들어짐으로써 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시장 근처에서 마켓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공장 준공에는 2년동안 10억 달러 이상이 투입됐습니다.

중국사상 최대 외자 투자입니다.

연간 60만 톤 생산 규모의 중국 공장 가동으로 포스코는 일반 철강 제품보다 대여섯배 비싼 스테인레스 생산에서 세계 3위 업체로 발돋움하게 됐습니다.

특히 세계 철강 제품의 37%를 소비하는 중국 시장에서 저가의 중국 제품과 맞설 수 있는 경쟁력도 갖추게 됐습니다.

외국 기업이 중국에서 철강 일관 생산 설비를 준공한 것은 포스코가 처음입니다.

포스코는 무엇보다 국가 기간 산업에 속하는 철강 생산을 거대 중국 시장의 안방에서 본격 시작할 수 있게 된데에 이번 공장준공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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