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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브리핑] 금강산 관광 8돌 맞아

<앵커>

이어서 국내 경제 뉴스 이민주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이 기자,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지 벌써 8년이 됐다는데 북한의 핵실험 여파로 관광객들이 많이 줄었다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98년 시작된 금강산 관광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주 토요일 8돌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관광객 억류사건이나 사스 파동, 김윤규 전 부회장을 둘러싼 인사 파문 같은 위기를 여러차례 겪으면서도 지금까지 140만 명이 금강산을 다녀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북핵 여파로 관광객이 최근 큰 폭으로 줄어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1천 명 가까이 금강산을 찾았는데 북핵사태에다 겨울철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요듬은 하루 300명선도 못 넘기고 어떤 때는 관광객이 1백 명도 안되는 날도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분위기 탓인지 금강산 외금강 호텔에서 열린 8주년 기념행사는 예년보다 조촐하게 치러졌습니다.

현대아산 측은 내년 봄까지 내금강 관광을 시작할 수 있도록 북측과 조율하고 금강산 골프장도 내년 5월 시범 라운딩, 9월엔 본 영업을 시작해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학생과 교사 단체 관광에 지원돼 왔던 정부 보조금 50억 원이 최근 중단된데다 남북관계도 예전같지 않아 관광객들이 다시 늘어날 수 있을 지 낙관하긴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난주에는 코스피 지수가 1400선을 회복하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는데요.

이번주는 어떨까요?

<기자>

지난주엔 미국을 비롯한 세계증시의 동반상승과 유가 하락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5주 연속 상승하면서 6달 만에 1,400선을 회복했는데요.

이번주에는 급등락이 없는 숨고르기가 진행될 거란 게 많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지난주 후반부터 상승 탄력이 둔화된 느낌이 있고 차익성 매물도 나오고 있어서 단기적으로는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또 이번주에는 국내외 모두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만한 뚜렷한 변수나 이벤트가 예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지수는 단순한 수급에 의존하는 양상을 띨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지난주 사흘 연속 매수 끝에 매도로 돌아선 외국인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 지가 어느 정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에 2달 만에 610선에 안착한 코스닥 지수도 이번주에 급격한 변동없는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이렇게 주식시장이 관망세와 함께 조정이 예상되지만 연말까지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과 국제 유가 하락, 해외 증시의 호조가 지속되면서 우리 주식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주에는 어떤 주요한 경제 일정들이 있나요?

<기자>

정부가 최근 확정한 출자총액제한제도와 관련한 두 가지 주요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먼저, 내일(2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기업의 올해 출자현황을 공개합니다.

출총제에 대한 정부의 새 기준이 나왔기 때문에 새 기준에 따라 출자지분을 정리해야 하는 기업들이 가려지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목요일엔 전경련 회장단이 회의를 갖습니다.

출총제 완전폐지를 주장해 온 재계가 정부 개편안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 지가 관심거립니다.

목요일엔 또 국세청이 연말정산 관련 안내자료를 배포합니다.

특히 현금영수증 소득 공제 요령이 포함되니까 연말정산 대상자들은 관심을 가져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밖에 9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원엔 환율, 그리고 940원 이하에서 맴돌고 있는 원/달러 환율 추이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간추린 경제>

국내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이 폴리에틸렌과 합성수지 같은 주력 제품의 가격과 물량을 담합해오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이번 담합건은 과징금 규모만 2천억 원에 달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인데 공정위는 조만간 조사와 심리 절차를 마무리 짓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주 발표된 부동산 대책의 일환으로 전세자금 보증한도를, 8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사는 또 70%대인 보증 승인율을 앞으로는 80%로 늘려서 올 연말까지 5조 원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오는 2010년대 중반 이후에는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새로운 소비주체로 등장할 것이라고 현대경제연구원이 예측했습니다.

연구원은 지난해 83조 원이었던 고령자들의 소비규모가 2010년에는 130조 원으로 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산업 규모도 31조 원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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