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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시 PSI참여 확대문제 "사안별로 협의"

자이툰 부대 규모 감축 긴밀히 조율키로

<8뉴스>

<앵커>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즉, PSI에 정식 참여해달라는 미국의 요구를 우리가 거부한 상태여서 불편한 상황도 예상이 됐었습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한국의 특수한 입장을 미국이 이해하는 선에서 문제가 일단 잘 봉합됐습니다.

이어서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이 PSI에 어느 정도 참여할 지는 한국 정부가 판단해서 행동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부시 대통령에게 설명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한국은 PSI에 전면적인 참여를 하지 않고 있지만, PSI의 목적과 원칙을 지지하고 동북아시아에서 핵확산 방지를 위해서 사안별로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런 분명한 입장 표명을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PSI에 대한 한국정부의 지지와 협력에 감사합니다.]

부시 대통령은 대북 제재 조치 가운데 한국이 취하고 있는 조치가 북한에 가장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라크 자이툰 부대의 규모를 감축 문제는 두 나라가 계속 긴밀히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이번 연쇄 정상회담의 계기가 된 아태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서 무역과 투자 자유화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아베 일본 총리와 다시 양자회담을 갖고, 북핵은 물론 두 나라 역사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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