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로 세 번째로 청구된 론스타 본사의 엘리스 쇼트 부회장 등 경영진 2명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함께 청구된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 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보도에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로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법률 이사에 대해 어제(15일) 세 번째로 청구한 체포영장이 오늘 아침 발부됐습니다.
민병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쇼트 부회장 등이 체포영장에 명시된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체포영장에 첨부된 범죄사실은 한미 간 범죄인 인도조약에서 정한 요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 부장판사는 그러나 주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와, 탈세 의혹이 있는 정헌주 허드슨코리아 대표의 구속영장은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습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점입가경"이라며 불만을 나타내며 "영장이 기각된 사유를 검토해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론스타 측을 대신해 금융당국 관계자를 상대로 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아온 하종선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는 어젯밤 늦게 구속수감됐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과 함께 헐값 매각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의 구속영장은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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