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 사이 화재도 많았습니다. 밤 사이 공장에 화재가 났었고 가정집에 불이 나 2명이 숨졌습니다.
밤 사이 들어온 사건사고,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4일) 새벽 2시쯤 경기도 시흥시 능곡동의 한 의자공장.
온통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소방관들이 진화에 나섰지만 쉽게 불길이 잡히지 않습니다.
불은 옆에 있는 다른 공장 세 곳으로도 옮겨 붙어 모두 9천여 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불이 나기 직전 수상한 차가 빠져나가는 것을 봤다고 목격자가 진술하고 있어서, 방화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에는 서울 답십리의 한 연립주택 1층에서 불이 나 자고 있던 세입자 60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불은 2백만 원 가량의 재산 피해를 내고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제주시 수원리 한 주택에서도 불이 나 집주인 65살 이 모 씨가 불에 타 숨졌습니다.
불은 집 내부 15평을 모두 태우고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서울 신사동 올림픽대로에서 24살 노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 화단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노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경찰은 노 씨가 졸음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