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기네스북 공식 지정 기록 도전의 날을 맞이해서 이색적인 신기록을 세우려는 행사가 세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기록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표정, 유재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사람 키보다 높게 쌓아올린 콘크리트 블록.
힘차게 뛰어올라 주먹으로 격파합니다.
어제(9일)는 기네스북이 지정한 기록 도전의 날.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록 경신에 나섰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선 수천쌍의 남녀가 동시에 키스하는 기록에 도전했습니다.
[대회 참가자 : 오늘 이곳에 만 2천명이 모일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12명만 모이더라도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기네스북에 오른 기록은 작년 부다페스트에서 세운 11,750명. 아쉽게도 이 기록은 깨지 못했지만 참가자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미국에선 68살 할머니가 세계에서 가장 허리가 가는 사람이란 기록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이 할머니는 점차 불어나는 자신의 몸을 보고 46살부터 허리둘레를 줄였다고 합니다.
샤워하는 시간을 빼곤 하루종일 코르셋을 입어 원래 28인치였던 허리는 현재 15인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텍사스의 뱀 사나이로 불리는 재키 비비씨는 방울뱀 9마리의 꼬리를 한 입에 넣는 묘기를 보였습니다.
이렇게 세워진 이색 신기록들은 2006년 판 기네스 북에 오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