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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강풍에 무너지고 깨지고…피해 속출

설악산∼대포항 구간 도로 2시간 동안 통제

<앵커>

어젯(8일)밤 강원도 영동지방과 서울 북부 지역에서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건물 피해가 속출했고 돌풍에 날아간 지붕에 행인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어젯밤 속초와 고성, 양양 등 강원도 영동지역에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강풍특보 속에 상가 간판은 뜯겨 나갔고 농산물 판매장은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자정 쯤엔 속초시 교동 한 아파트 창문이 돌풍에 깨졌습니다.

가로수가 강풍에 부러지면서 도로를 덮쳐 대포항과 설악산을 잇는 2차선 도로가 2시간 동안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동해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선박 1천여 척도 발이 묶였습니다.

서울과 경기 북부에서도 강풍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정릉동에서 강한 바람에 전신주가 주택 지붕으로 쓰러졌습니다.

[유재인/목격자 : 강한 바람에 전봇대가 넘어져 있더라고요.]

이 사고로 정릉도 2백여 가구에 5시간 동안 전력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같은 시각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도 돌풍에 3층 주택 지붕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부서진 지붕 조각에 지나가던 39살 박 모 씨가 발목을 다쳤고 차량 2대와 주변 건물이 파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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