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부동산 시장을 겨냥한 전방위 공세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내일(9일)은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합니다. 오늘은 사상 최대 규모의 택지 공급 계획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 오전 10시 노무현 대통령은 부동산 관계장관 회의를 직접 주재합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를 열고 있는 시각입니다.
그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이달 들어서만 두번째로 대통령이 주재하는 부동산 관계장관 회의에서는 신도시 분양가 인하와 주택대출 규제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된 대책은 당정협의를 거쳐 빠르면 다음주 초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공급물량 확대방안이 또 발표됐습니다.
사상 최대규모인 773만 평의 택지를 내년에 공급한다는 내용입니다.
수도권에서만 김포 양촌 156만 평, 남양주 별내 71만 평, 화성 동탄 50만 평 등 19개 신도시에서 530만 평이 공급됩니다.
하지만 강남대체 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은 1백만 평 정도에 불과합니다.
[김영진/내집마련정보사 대표 :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곳에 택지가 공급되어야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되는데 이번에 공급된 택지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곳에 많은 비율로 택지가 공급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변 집값을 자극하는 부작용도 우려됩니다.
따라서 대폭적인 공급물량 확대가 집값안정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주변시세보다 분양가를 낮출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이 뒤따라야한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