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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1.5세 미셸 박, 역대 최고위직 당선

17명의 한인 후보 출마, 10명 정도 당선될 듯

<8뉴스>

<앵커>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우리 교민들의 활약이 눈부셨습니다. 17명의 한인후보가 출마해 10명이 당선되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 소식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투표 종료후 열린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후보 당선 축하장은 흥분의 도가니입니다.

민주당 텃밭에서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재선에 성공했고, 조세형평국 위원에 출마한 한인 1.5세 미셸 박 씨는 60%가 훨씬 넘는 득표율로 가장 먼저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미셸 박/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 위원 당선 : 앞으로 캘리포니아는 더 이상 세금을 늘리지 않을 것이다.]

조세형평국 위원은 모두 4명으로, 인구 3천6백만 명에 경제규모에서 세계 5위 국가에 해당하는 캘리포니아의 조세 정책을 총괄합니다.

한인으로는 역대 최고위 선출직 공무원이 된 박 씨는 중학교 때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대학교 입학 직후인 지난 75년 미국에 이민 왔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17명의 한인 후보가 출마해,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 의원과 임용근 오리건주 하원 의원 등 모두 10명 정도가 당선되는 역대 최고의 수확을 거뒀습니다.

[찰스 한/한미 공화당 협회 회장 : 교민 2백만명에 비해 정치인 극소수. 권리 찾기위해 정치계 진출해야.]

미국 이민 100년을 넘긴 교민들은 주류 정치계로의 적극적인 진출을 통해 새로운 위상 찾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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