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가 오늘(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여권의 정계개편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여당의 정개개편 움직임을 정치 투기꾼들의 도박정치이자 망국적인 지역구도를 되살리려는 구태정치로 규정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권력의 닷맛은 다 누리고 나서 책임은 안지겠다니 말이 됩니까. 간판만 바꾸고 카멜레온처럼 변신한다고 지금까지 잘못이 사라집니까.]
특히 "정략적인 선거법 개정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혀 여권이 추진중인 오픈 프라이머리 관련 선거법 개정에 협조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핵보유를 기정사실화하려는 북한의 기도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대북 정책의 기조를 완전히 바꾸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포용정책이 실패했음을 인정하십시오. 그리고 핵 포용에서 핵 불용으로 기조를 확실히 전환하십시오.]
강 대표는 이 밖에도 일자리와 부동산 등 5개 분야에서 민생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자신들의 진지한 성찰과 모색을 천박한 언어로 공격한 것은 정치도의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비난했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도 "구체성 없는 날림정책을 제시했을 뿐"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