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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검찰 주장 사실 아니다"

검찰수사 근거 부족… 감자는 예견됐던 것

<8뉴스>

<앵커>

사실로 판명된다면 정말 큰 파장을 피할 수 없습니다. 당사자인 론스타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계속해서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론스타가 허위로 감자 계획까지 발표해 외환카드의 주가를 낮춰 헐값에 외환카드를 인수했다.

검찰이 밝힌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의 요지입니다.

론스타는 검찰의 수사내용이 모두 거짓이며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론스타의 그레이켄 회장은 당시 외환카드는 심각한 유동성 위기때문에 지불 불능 직전까지 몰려 있어 시장은 이미 감자를 예견해 온 상황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론스타는 사실 한국 금융당국의 강한 압박에 못이겨 어쩔 수 없이 외환카드 구제에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손해를 입을 뻔한 투자자들을 구해냈다고 말했습니다.

소액주주들의 피해 부분에 대해서도 외환은행과 외환카드 주주들 사이에 자금 이전만 있었을 뿐 피해의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반박도 법원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론스타측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외환카드의 지원 요청을 거절한 점, 그리고 외환은행 직원들의 반대를 물리치고 감자계획을 굳이 밝힌 점 등은 당시부터 시장의 의심을 사 온 대목입니다.

검찰이 결국 론스타측 인사들을 기소하더라도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적어도 1~2년이 걸리는 만큼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협상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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