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기온 뚝! 입동추위

<8뉴스>

<앵커>

절기상 입동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장 오늘(5일) 밤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산간, 서해안 지역에는 눈도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추워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10도 가량이나 낮겠습니다.

서울은 5도, 철원은 2도가 예상되고 대관령을 비롯한 높은 산의 기온은 대부분 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찬 바람이 불어 출근길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먹구름도 밀려와 내일까지 전국에 5에서 20mm가량의 비가 오겠고 경기북부와 강원산간, 서해안에는 1에서 3cm가량의 눈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약한 황사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춘식/기상청 통보관 : 내일 아침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춥겠으며 산간에는 눈발이 날리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입동인 모레는 기온이 더 떨어져 서울의 기온이 1도에 머무는 등 겨울 못지 않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입동추위가 당분간 계속되겠다며 건강관리와 농축산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시각 현재 서해와 동해중부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3~4m의 높은 물결이 일고 있고 서해 5도와 강원영동, 울릉도 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