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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회' 수사 대상 정치권으로 확대

피의자 가족·시민단체, 국정원장 형사 고소…강력 반발

<앵커>

일심회 사건의 수사 대상이 정치권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구속된 피의자 가족들은 국정원장을 형사 고소하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과 검찰은 고정 간첩 의혹을 받고 있는 장민호 씨가 정부 기관에 일하면서, 폭넓은 인맥을 쌓았던 점에 주목해 정관계 인사들과의 접촉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 씨의 메모에 적힌 전 국회의원 보좌관 박모 씨가 김승규 국정원장과 안면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장 씨가 의도적으로 박 씨에게 접근했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안 당국은 장 씨 등 일심회 사건 피의자들에 대한 보강 조사를 위해서, 구속 기간을 열흘 연장해 줄 것을 법원에 신청했습니다.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일심회 조직원들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 수색을 확대하고, 북한 공작금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계좌 추적 대상자도 늘릴 방침입니다.

한편 피의자 가족들과 96개 시민단체들은 오늘(2일) 기자 회견을 열고, 국정원이 확인이 안 된 피의 사실을 언론에 무차별적으로 흘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김승규 국정원장이 수사가 진행 중인데도 '간첩단 사건'이라고 밝힌 것은 피의 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김 원장을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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