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한 실버타운.
넓은 정원과 고층빌딩이 어우러져 마치 호텔을 연상시킵니다.
예순 살 이상의 노인들만 입주할 수 있는 이 실버타운에는 현재 254세대가 살고 있습니다.
[이호봉(76) : 우리는 좀 더 자유스럽고 환경친화적인 생활을 하고 싶고 우리 나름대로 생활을 즐기고자 이곳으로 왔다.]
입주자들은 처음에는 실버타운이라는 선입견에 자녀들의 만류가 많았지만 지금은 자녀들이나 입주자 모두 이곳 생활을 만족해하고 있다고 합니다.
[홍정숙(74) : 가사노동을 안 하고 식당가면 영양 갖춰 때마다 다른 반찬을 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무엇보다 입주자들이 좋아하는 부분은 건물 내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는 것!
노인들을 위한 피트니스 센터를 비롯해서 사우나실, 노래연습장 등이 마련되어 있어서 굳이 밖으로의 외출이 필요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노인들의 구미에 맞춘 다양한 취미활동 프로그램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노인들의 체력에 맞게 진행되는 아쿠아로빅 강습이 한창인 수영장에는 나이를 잊은 노인들의 활발한 모습이 눈에 띕니다.
1주일에 한 번씩 진행되는 서예교실도 입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습니다.
[김윤정(76) : 취미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게 참 좋다. (이곳에) 들어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노인들이 모여서 거주하는 곳인 만큼 건강 서비스는 필수인데요.
건물 내에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하고 있어서 혈압, 당뇨 체크 등을 수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노년에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대기업이 참여한 실버타운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은미/S실버타운 관계자 : 올 2월에 입주자 모집광고를 내고 분양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계약률이 70% 이상 된다.]
특히 최첨단 보안시설을 비롯해서 안전바, 높낮이 조절 세면기 등을 설치해 자녀들도 안심할 수 있게 했고 더욱 편리한 생활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장복자/방문객 : 자녀들이 바쁘다 보니까 부모 봉양하기가 힘들어진다. 그래서 (실버타운의 필요성을) 진작부터 느꼈다.]
안락하고 편리한 시설을 자랑하는 고급형 실버타운은 늘어나는 노인인구에 따라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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