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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리포트] 북, 추가 핵실험 징후 계속

<앵커>

북핵 문제가 잠시 소강상태를 맞고 있는 국면입니다만 북한의 추가 핵실험 징후는 계속해서 포착이 되고 있습니다.

정치부 안정식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1차 핵실험이 이뤄졌던 지역에서 추가 핵실험 징후가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1차 핵실험이 이뤄졌던 지역이 함경북도 풍계리.

이 지역에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들이 계속해서 포착이 되고 있습니다.

북한군 병사들과 차량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고 용도를 알 수 없는 건물들이 신축되고 있다는 것인데요.

아직은 이런 움직임이 2차 핵실험을 위한 것인 지 아니면, 위장을 위한 행동인 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정보당국도 현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어쨌든 김정일 위원장이 추가 핵실험 계획이 없다고 말한 이후 좀 소강국면인 것 같은데요.

이런 상태가 언제까지 갈 것 같습니까?

<기자>

지금 국면은 북한이 잠시 사태를 관망하고 있는 국면 아니겠습니까.

일단, 중국의 압력에 의해 한 발 물러선 상태에서 창피함을 무릅쓰고 아예 더 물러설 것이냐, 아니면 다시 앞으로 확 나갈 것이냐를 고민하고 있다고 봐야 될 텐데요.

주변 상황이 북한이 물러설 명분을 주고 있지 않은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안하겠다고 했을 때 전제가 '미국이 못살게 굴지 않는다면'이라는 조건이 붙어있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북한 입장에서 보면 지금 미국이 계속 제재를 추진하면서 북한을 계속 못살게 굴고 있는 상황이니까 북한이 가만 있을 수 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아마도 어떤 식으로든 반응이 나오긴 나올 것 같은데요.

아마 그 시기는 유엔 제재위가 각국의 제재 방안을 보고받는 시기, 그러니까 다음달 15일 전후가 하나의 고비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서도 북한이 남한에 대한 공세는 계속 강화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그러니까 조평통이 지난 25일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한이 대북 제재에 가담한다면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한 데 이어, 북측 민화협, 조선평화옹호 민족위원회, 이런 단체들이 연이어 민족 공조를 강조하면서 미국의 제재에 남한이 가담하지 말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남한이 유엔 제재에 동참한다면, 남북 관계는 파탄이다' 이런 식의 으름장인데요.

일단은 우리 정부의 대북 제재 움직임을 완화시키려는 데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우리 정부가 유엔 제재를 이행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북한이 실제 조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조치가 나온다면 그 시기도 우리 정부가 유엔 제재위에 대북 제재 이행방안을 제출하는 다음달 15일 전후가 하나의 고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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