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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민심 겸허히 수용"…정계개편론 부상

<앵커>

어제(25일) 재보선 선거 결과로  집권 여당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재창당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여당에서 촉발된 정계개편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분위기입니다.

오늘 첫 소식,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국회 의석 1석씩을 추가했습니다.

지자체 재보궐 선거에 후보도 내지 않았던 열린우리당은 인천 남동을 국회의원 선거에선 민주노동당에 뒤져 3위에 그쳤습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오늘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선거 결과는 절망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근태 의장은 "흩어진 전열을 정비해 평화세력 대결집에 나서겠다"며 당초 국정감사 이후로 미뤄뒀던 정계개편 본격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특히 이번주 일요일밤에 긴급 지도부 회의를 열어서 당의 진로를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향후 대책을 숙의하는 의원들의 모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처음처럼'은 당의 전면적 쇄신을 위해 내년 1월까지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역시 다른 입장에서 정계개편론에 불을 당기고 있습니다.

어제 전남 해남·진도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뒤,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정치변화의 시동은 여당에서 하겠지만, 어떤 변신을 꾀한들 민주당과 접목이 안 된다면 새롭게 변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범여권의 정계개편 논의 촉발에 대해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의 정계개편 논의는 항상 써먹었던 얄팍한 수작"이라며 "판을 흔드는 공작적 행태는 국민들로부터 영원히 버림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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