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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결함수표' 제조 책임자 직위해제

한국조폐공사(사장 이해성)는 24일 결함이 있는 10만원권 자기앞 수표 제조 및 유통과 관련해 부여조폐창 직원 A씨 등 제조 및 관리책임자 3명을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이런 조치는 지난 8월 10만원권 자기앞 수표 890장을 오른쪽 상단과 왼쪽 하단의 일련번호가 서로 다른 상태로 인쇄 공급해 금융시장에 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결함이 있는 수표를 공급한 데 대해 깊이 사과하며, 앞으로 이런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생산관리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폐공사 수표발행 책임자인 최근수 공공사업팀장은 결함이 있는 수표가 발행된 것과 관련, "수표번호 인쇄기의 '번호기 작동상태 정보수집 중계장치'가 오작동된 것 같다"며 "인쇄상태를 확인하고 사후처리를 철저히 해야 하나 이를 간과해 결함이 있는 수표를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시중에 유통 중인 120장의 경우 해당 은행과 협의해 정상적으로 결제될 수 있도록 조치한 만큼 사용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일각에서 결함수표가 더 유통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발행한 수표의 앞번호와 뒷번호를 일일이 확인해 본 결과, 더 이상 결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조폐공사는 이달 초 오른쪽 상단과 왼쪽 하단의 일련번호가 서로 다른 상태로 인쇄된 10만원권 자기앞 수표 890장을 A은행에 공급했으며, 이 가운데 423장은 시중에 유통됐다 은행에서 현금으로 교환돼 회수됐고 은행에서 발행하지 않은 347장은 긴급 수거했다.

하지만 나머지 120장은 아직 시중에 유통 중이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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