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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후폭풍, 민간 교류도 타격

통일부의 민간단체 방북 연기 요청도 이례적

<8뉴스>

<앵커>

여권의 이런 입장에도 불구하고 남북간의 민간 교류는 이미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항공사들이 전세기 운항에 난색을 보이면서 한 민간단체의 북한 방문이 연기됐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와 전라남도 24개 시·군 대표로 구성된 대표단은 당초 오는 25일부터 3박 4일동안 서해 직항로를 통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었습니다.

민간 교류차원에서 지원해 왔던 평양 조선적십자 병원 일부 병동의 준공식 참석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핵실험 이후 유엔결의안 채택 등 국제사회의 압박이 가해지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먼저 전세기 운항에 난색을 표했습니다.

[항공사 관계자 : 외국 보험회사들이 북한 영공 통과하는데 보험료를 너무 비싸게 부르는데다가 뭐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본부측은 북한 고려항공을 통한 방북을 시도했지만, 북측과 우리 정부 모두 방북시기를 늦춰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선/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사무총장 :  북에서는 고려항공을 보낸다고 했는데 그것도 두 단체가 겹치면서 우리한테는 좀 연기해달라고 통보가 왔어요.]

결국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측은 오늘 오는 11월로 방북을 연기했지만, 자칫 남북민간교류마저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입니다.

북한의 핵 실험 이후 통일부가 예정됐던 민간단체의 방북을 공식적으로 늦춰달라고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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