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하지만 우리 금융시장은 북한의 2차 핵실험 오보 소동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 증시가 이미 정치적 악재들에는 내성이 생겼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2차 핵실험설과 함께 증시는 10포인트나 떨어지는 출렁거림 속에 시작됐습니다.
오늘(11일)도 개인투자자는 사흘째 매도공세.
[개인 투자자 : 일본에서 헛소리해서 또 빠지잖아요. 뭐만 조금 있으면 심각해서 사람들이 안사고.]
[개인 투자자 : 막연하게 불안한거야. 무력충돌이나 싸움은 안나겠지만 그래도 불안한거야.]
반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들은 사흘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낙폭을 줄여 2.88포인트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0.78포인트 올랐습니다.
증시가 이렇게 비교적 완만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경제외적 요인으로 인한 증시 하락은 단기에 그쳤다는 학습효과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실제로 2003년 북한 미사일 발사 때는 5.6% 떨어졌다가 8 거래일만에 회복됐고 지난해 2월 북한이 핵무기 보유를 발표했을 때는 0.2% 떨어졌다가 바로 다음 거래일에 회복됐습니다.
그러나 이번 핵실험을 과거의 악재들과 비교하기는 무리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홍성국/대우증권 리서치센터 : 시장은 좁은 범위 내에서 변동성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핵인지 아닌지도 확실치 않고 미국의 대응, 또 그에 따른 북한의 대응,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하지만 북한의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미국 증시나 유럽 증시의 상승 움직임도 정치적 악재에 대한 국제 금융시장의 내성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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