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에 핵실험 포기를 촉구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안보리의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가 한국시간으로 오늘(7일) 새벽에 핵실험 포기를 북한에 촉구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지난 3일 북한의 전격적인 핵실험 강행 선언 이후 나흘 만입니다.
성명은 특히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유엔 안보리의 제재 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경고했습니다.
[오시마/유엔주재 일본대사 : 북한이 국제사회의 요청을 무시하면 안보리는 유엔헌장에 의거해 상응하는 의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하지만 무역제재나 무기금수 같은 구체적인 제재 조치를 담거나 제재 조항인 유엔헌장 7장이 인용되지는 않았습니다.
성명은 이와 함께 조건 없는 6자회담 복귀, 지난해 9.19 공동성명 이행, 모든 핵 프로그램 포기를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의장성명은 안보리 결의와는 달리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공식 기록에 남는다는 점에서 언론성명보다 강력합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의장성명에 동참함으로써 북한의 핵실험 강행 때 강력한 대북제재에 나설 수 있는 명분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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