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고압선 끊기며 순식간에 번져…주민 대피 소동

<8뉴스>

<앵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만 놀란 주민들이 대피하느라 주변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무엇보다 화재현장이 너무 넓어서 진화가 어려웠습니다.

다급했던 진화현장, 하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고압선에서 떨어진 불똥은 마치 우박이 떨어지듯 비닐하우스로 옮겨붙었습니다.

소방차가 물줄기를 뿜어내지만 역부족입니다.

수백 m 떨어진 가옥에서도 동시다발로 불길이 번져갑니다.

[강대경/의왕시 포일동 : 가정은 고압이 연결돼 있는 데니까 전기 차단기 있는 데 불이 붙었을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렇게 됐습니다.]

주택과 비닐하우스, 야산 등 수십 곳에서 불길이 솟았습니다.

[강신예/의왕시 포일동 : 동네 전체가 불바다에요. 누구 하나 접근할 수도 없고 차로 나갈 수도 없고...]

의왕시와 과천시 일대에 전기공급이 끊겨 모든 가전제품이 가동중단됐습니다.

터널 속은 암흑으로 변했고 주변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소방차 64대에, 소방관 3백명, 여기에 소방헬기 4대가 동원됐지만 화재 지역이 워낙 넓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최이선/안양시 관양동 : 소방차가 안으로 들어왔으면 이쪽 라인에서 다 피해를 막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소방차가 앞에서 막아버리니까 차들이 못 들어와서...]

15분 만에 큰 불길은 잡혔지만 사방에서 일어난 작은 불들은 5시간이 지나도록 완전히 꺼지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에게도, 소방관에도 악몽같은 시간이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