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조영황 국가인권위원장이 오늘(25일) 갑자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사퇴 이유를 놓고 인권위 안팎에서 무성한 추측이 나돌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장관급인 조영황 국가인권위원장이 오늘 사의를 공식발표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고혈압 등 지병 때문에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명재/국가인권위 홍보팀장 : 오랫동안 지병이 있으셔서 '위원회의 여러가지 일들을 처리하기 힘들다. 그만 두는 게 좋겠다'고 판단을 하셔서 공식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히신 겁니다.]
조 위원장은 더 이상의 이유는 없다며 사퇴 배경을 둘러싼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을 거부한 채 인권위를 빠져나갔습니다.
그러나 진짜 사퇴 이유는 따로 있다는 이야기들이 나돌고 있습니다.
조 위원장이 지난 22일 '인권위 운영방안 비공개 워크숍'에서 행사 도중 갑자기 자리를 떴다는 이유로 내부 갈등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날인 21일, 다른 인권위원들과 함께 국회를 예방한 자리에서 조 위원장과 사무총장만 국회의장과 독대하면서 독대 내용의 공개를 둘러싸고 다른 위원들과 충돌이 발생했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나머지 인권위원 10명은 오늘 오후 전원 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조 위원장에게 사의를 철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인권위는 조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철회하지 않으면 최영애 상임위원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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