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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이동통신 기본요금 "너무 비싸다"

통신비 지출, 사상최초 외식비 추월…통신사들 '버티기' 일관

<8뉴스>

<앵커>

요즘 휴대전화 요금에 허리 휠 지경이라고 푸념하는 집들 많죠?

아무리 아껴 쓰더라도 수십만 원씩 통신비가 나가기 일쑤인데, 우리 이동통신 요금이 왜 이렇게 비싼지 먼저 유성재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기자>

올 상반기 가계 지출 가운데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7.2%.

실질 기준으로는 사상 최초로 외식비를 추월했습니다.

[신원순/주부 : 애들이 보통 한 1십만 원씩 쓰고 우리까지 하면 한 2십만 원 넘죠.]

지난해 OECD가 발표한 국가별 평균 통신요금을 보면 우리나라는 월 32달러인 반면 핀란드는 19달러에 그쳤습니다.

우리의 두 배가 넘는 핀란드의 일인당 국민소득을 감안하면 체감 요금은 더욱 차이가 납니다.

기본요금 부담이 주 요인이지만 통신사들은 설비투자를 이유로 요금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원홍식/SK텔레콤 직원 : 짧은 기간에 많은 돈을 투자해야 되는데 그 때마다 요금을 올릴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러나 신기술보다는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주로 이용하는 대부분의 가입자들에게 이같은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김희경/YMCA 시민중계실 간사 : 이동통신 시장의 발전에 기여해 온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을 결과적으로 사업자들이 과실로만 가져가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한 해 이동통신사가 거둬들이는 기본 요금은 약 6조 원.

확실한 고정수입을 놓칠 수 없는 업체들의 '버티기'에 소비자들의 주름만 깊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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