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날로그TV의 디지털TV 전환작업이 당초의 정부계획보다 상당기간 지연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은 25일 정보통신부가 제출한 '디지털 활성화를 위한 추진과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인용, "2010년까지 아날로그 방송을 중단하고 디지털 TV 방송으로 전환하려는 정부의 목표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통부는 올해 2월 이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방송을 위한 수신기 보급이 현재 추세를 유지할 경우 2010년께 디지털TV 보급률이 52%에 그치는 만큼 미국, 영국보다 5년 이상 늦은 2015년 이후에나 아날로그 방송 완전중단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방송 전환이 늦어지는 이유로 디지털TV 전송방식 결정이 4년이나 소요된 데다 방송사의 디지털전환 투자를 보전할 광고제도 개선 등의 정책이 미비한 점을 열거했다.
또 방송위원회가 2000년 이후 디지털방송추진위원회를 운영중이지만 위원이 실무급 위주로 구성돼 디지털방송 추진을 담당할 추진력을 갖기에 미흡하다는 점 등도 원인으로 지적됐다고 김 의원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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