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인준 파문은 추석연휴를 앞둔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5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청와대의 헌법재판관 인사청문 요청서 상정을 놓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법사위가 전효숙 재판관 청문회 건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마땅히 처리해야 할 안건을 한나라당이 기피할 경우 국회법 절차에 따른 대안도 생각하고 있다"며 압박했습니다.
[김한길/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후보자가 마음에 안 들면 국회에서 표결로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키라는 것인데 표결은 안하겠다면서 자진사퇴를 주장하는 것은 헌정질서를 부정하는 행패이고 횡포입니다.]
한나라당은 헌법규정도 모른 채 재판관을 사퇴한 사람이 소장이 되기위해 다시 재판관을 하겠다는 것은 재판관 연임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자진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유기준/한나라당 대변인 : 양금택목 이라고 했습니다. 어진 새는 나무를 가려서 둥지를 튼다는 말입니다. 전효숙씨는 이제 헌재소장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돌아서야 할 때임을 다시 한번 충고합니다.]
한나라당 소속 안상수 법사위원장은 법사위 전체회의에 청문회 안건을 상정조차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여당은 독자적으로 청문회를 진행하거나 오는 28일 예상되는 본회의에 직권회부한 뒤 비교섭 야당들의 협조를 받아 표결처리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권 일각에서는 전효숙 후보자의 지명 철회도 시야에 넣고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이번 한 주가 헌재소장 인준 파문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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