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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엘니뇨 온다…이상기상 대비해야"

기상청 "겨울철 기온 평년보다 높을 듯"

기상청은 21일 올 겨울 엘니뇨 현상이 발생해 전세계적으로 겨울철 기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지난 5월 이후 적도 중태평양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0.5~1.5도 높은 고수온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고수온 상태는 이번 겨울철 엘니뇨로 발달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특히 엘니뇨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겨울철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기온의 변동 폭이 커지면서 이상기상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엘니뇨가 발생했던 1997~1998년 겨울에는 전세계적으로 인명, 재산피해가 속출해 유럽과 미국에서는 대설과 한파로 100여명이 숨졌고 인도에서는 폭염과 한파로 2천43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베트남에서 뎅기 열병으로 380여명이 숨지고 약 24만명이 감염됐으며 우리나라도 겨울철에 대설 등 이상기상으로 751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막대한 재산 피해가 났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엘니뇨 현상은 우리나라의 겨울철 기상에 영향을 미치며 기상재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므로 올 겨울철에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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