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스러운 색깔로 여겨지던 빨간 색이 올 시즌 남성패션의 핫 트랜드 컬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빨간 진바지가 올가을 남성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등장했습니다.
[정주현/안양 관양동 : 빨간 색은 좀 부담스러운 색상이었는데 올 가을은 남자들이 레드진 한 벌씩 다 가지고 있을 만큼 유행 아이템이다.]
남성복 매장 어디서든 빨간 바지는 가장 눈에 띄는 곳에 진열돼 최고의 인기를 실감나게 하고 있습니다.
몸에 붙는 스키니 진은 물론이고 카고바지와 골반 바지 등 거의 모든 스타일에서 빨간 색상의 제품이 등장했습니다.
[김재환/매장 관계자 : (레드진만) 하루에 5벌에서 10벌까지 나간다. 꾸준히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매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빨간 바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대형 인터넷 쇼핑몰은 빨간 바지가 하루 1,000벌 정도 팔려나가고 일부 중소규모 쇼핑몰도 빨간 바지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안호열/C쇼핑몰 관계자 : 하루에 200여 벌 판매되고 있다.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하루에 400~500여 벌 정도가 판매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남성들의 빨간 바지는 남성패션의 여성화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서정미/S패션연구소 팀장 : 올해는 80년대 복고풍이 유행이고 특히 지난해부터 남성들 감성이 자유로워지며 여성복과 같은 과감한 색상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끝나고 가을 거리를 휩쓰는 남성들의 빨간 바지.
고정관념을 깨는 이러한 변화가 일시적 파격에 그칠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패션 트랜드로 자리잡을 것인지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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