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인조 강도가 새벽 가정집에 들어가서 가족들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를 했는데,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두 달도 안된 사람들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18일) 새벽 충남 예산의 한 가정집에 2인조 강도가 들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이들은 교도소에서 만난 사이로 출소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실탄까지 쏜 끝에 범인들을 잡았습니다.
어제 새벽 5시 쯤 충남 예산 오 모씨 집에 47살 박 모씨 등 2명의 강도가 들이닥쳤습니다.
흉기로 무장한 이들은 잠자던 일가족 7명을 깨워서 인질로 붙잡고 현금 220만 원과 패물 등을 빼앗았습니다.
[오모 씨/피해자 : 붙잡아 묶고, 움직이면 죽이고 소리지르면 죽인다 하니까...]
이들은 집에 침입하자 가족들을 결박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막으려 했는데요.
하지만 오 씨의 딸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휴대전화를 이용해 문자메시지를 보내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문자메시지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공포탄 2발과 실탄 6발을 쏜 끝에 흉기를 들고 대항하는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범인들은 왼쪽다리와 뒷머리에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박 씨 일당은 교도소에서 함께 지내며 범행 계획을 짰고 출소한지 두 달도 안돼서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출소자들의 경우 사회에 나와서도 마땅한 직업을 얻지 못해서 재범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출소자들의 재범을 막고 사회적응을 도울 수 있는 관련 프로그램을 많이 마련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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