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멸종위기인 거대한 고래상어가 부산 해운대 바닷가에서 탈진한 채 발견이 됐는데 구조작업이 늦어지면서 안타깝게 숨졌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17일) 새벽, 부산 해운대 해변에 희귀종인 고래상어 한 마리가 파도에 밀려 왔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직원들이 바다로 밀어내서 구조를 하려고 했지만 결국 탈진한 상어는 죽고 말았습니다.
어제 새벽 부산 해운대 해변입니다.
회색빛 거대한 생물체가 갯바위틈에 걸려 있는데요.
바닷가에 밀려와 축 늘어진 채로 오도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바닷물에 휩쓸리며 꼬리와 지느러미를 꿈틀꿈틀거리지만, 잘 움직이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도 희귀종인 바로 고래상어입니다.
몸길이가 무려 4m에 달하고 너비는 1m에 이를 정도로 거대한 모습을 자랑하는데요.
해운대 백사장에서 고래상어가 발견된 것은 어제 새벽 4시 쯤입니다.
산 채로 발견됐지만 기상악화 등으로 구조작업이 늦어지면서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고래상어는 현존하는 가장 큰 어류로 국제협약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도 지정돼 있습니다.
주로 필리핀 해역에서 서식을 하는데 우리나라 해변에서 목격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국제적으로도 희귀종인 만큼 살아서 다시 바다로 돌아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데요.
일단 죽은 고래는 박제로 만들어져서 부산의 한 수족관에서 교육용으로 전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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