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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 지역에 태풍 경보…선박 3천척 대피

선박 정박중이던 선원, 바다에 추락 사망…부산 연안여객선 운항도 중단

<앵커>

태풍 경보가 내려진 제주 지방은 오후 들면서 태풍의 본격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부산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경보가 내려진 제주도 전지역에는 순간 최대풍속 20m 이상의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제(15일)부터 성산포는 165 mm, 제주시 123.5, 서귀포시는 84 mm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제주 연안 항포구에는 선박 3천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또 제주에서 대구와 여수, 중국 등을 오가는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기 37편이 결항됐습니다.

태풍 진로에 따라 결항 노선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항 2부두에선 오전 11시 반쯤 태풍을 피해 정박 중이던 부산선적 어선 선원 57살 은 모씨가 발을 헛디디면서 바다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부산에도 낮 1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현재 부산 앞바다에는 5~8m의 높은 파도가 이는 가운데 연안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제주와 부산 지역에 내일까지 50~100 mm, 많은 곳은 150 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산사태와 침수 등 태풍 피해 예방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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