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북핵 '공동의 포괄적 접근 방안' 마련"

한미 정상회담서 양국 정상 합의…대북제재 거론 안 해

<앵커>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미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15일) 새벽에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일단 북한 핵 관련 대북제재에 대해 두 정상이 전혀 거론하지 않았고, 6자회담을 위한 포괄적 대북 접근 방안을 만들자는 두루뭉술한 합의만 이끌어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열린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현안은 북핵문제였지만 민감한 현안인 대북제재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언론회동을 통해 미래 남북관계를 위해 제재라는 용어 사용을 꺼리고 있지만 실제로는 한국정부도 쌀·비료 지원 중단을 통해 이미 사실상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미국의 국내법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은 그것대로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삼스럽게 또다른 어떤 제재를 얘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시 대통령은 6자회담을 통한 해결을 거듭 강조하면서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대화에 복귀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김정일 위원장은 북한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하루빨리 고립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양 정상은 6자회담의 재개를 위해 한미 양국이 협의해온 공동의 포괄적 접근방안을 6자회담 참가국과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하고 이르면 다음주부터 협의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은 6자회담 재개와 9.19 공동성명의 진전을 위해 6자회담 관련국이 각자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조합하고 있다며 아직 세부내용을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의 주도로 만들게 될 포괄적 접근방안이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을 반전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카드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