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회가 13일(현지시각) 위안부결의안을 채택한 것을 환영했다.
이들은 "일본정부의 위안부 범죄인정과 책임이행을 요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일본정부는 더이상 과거 범죄를 은폐하려하지 말고 즉각 결의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79) 할머니는 "오늘 새벽 결의안이 채택됐다는 소식에 얼마나 고마운지 눈물이 쏟아졌다"며 "미 하원에 정말 감사드리며 일본정부는 책임회피를 중단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책협의회는 미 하원에 감사의 편지를 보내고 국내외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일본정부가 결의안 채택을 받아들이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는 2차대전 당시 일본의 종군위안부 동원사실을 시인하고 역사적 책임을 받아들일 것, 반인간적인 이 범죄에 대해 현재와 미래세대에 교육할 것 등을 일본정부에 촉구하는 결의안(하원 결의안 759)을 처음으로 상정,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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