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국회 인준을 둘러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대치가 날로 격화되고 있습니다. 캐스팅 보트를 쥔 나머지 야3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를 공식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효숙 헌재소장 후보자의 국회 인준과 관련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오늘(11일)도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전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해도 너무한다"며 "무책임한 행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에 TV토론까지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청와대가 전 후보자의 임기 연장 방안을 대법원과 사전 조율한 점까지 지적하며 압박의 고삐를 더욱 조였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사법부의 독립을 침해하고 3권 분립의 원칙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노 대통령의 즉각적인 전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그리고 국민중심당은 오늘 오후 4시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전 후보자의 국회 인준에 앞서 노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야 3당 원내 대표는 또 오는 14일 본회의에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추가 인사청문회를 갖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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